산업 중소기업

"휴일에도 택배받는 세상" vs "우리도 좀 쉬자"...'팽팽'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7 16:12

수정 2025.04.17 16:12

한진도 주 7일 배송 개시...휴일배송 주요 도시서 시범 운영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7일 서울 한진 본사 앞에서 주 7일 배송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7일 서울 한진 본사 앞에서 주 7일 배송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오는 27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주 7일 배송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이날 "주요 고객사 대상으로 기존 수도권에서 제공하던 휴일배송 서비스를 주요도시로 확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하에서 집배점, 택배기사, 회사가 모두 생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휴일배송을 검토해왔다"며 "오는 27일부터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출현으로 CJ대한통운도 올해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한 가운데 한진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업계에 지각 변동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택배 기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 서비스 시작 전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한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7일 배송 도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진은 "집배점과 택배기사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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