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해병대예비역연대 등 시민단체 기자회견
"윤석열, 파면 후에도 특혜 누려…부부 구속해야"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촛불행동,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 9개 시민단체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과 김씨를 형상화한 피켓을 감옥에 넣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모습. 2025.04.18](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236579066_l.jpg)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강류나 인턴기자 = 시민단체들이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 인근에 모여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즉각적인 구속을 촉구했다.
촛불행동, 해병대 예비역 연대 등 9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앞에서 '내란수괴 특급범죄자 윤석열,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동대 촛불행동 대외협력국장은 "윤석열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 2주가 지났지만 반성은 커녕 재판을 지하주차장을 통해 다니고 촬영을 거부하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건희 구속 선봉대장을 자처한 윤경황씨도 "윤 전 대통령이 첫 공판에서도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윤석열과 김건희를 함께 감옥에 보내는 것이 내란 상황을 종결을 지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선봉대는 지치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장은 "헌정질서를 훼손한 자는 대통령이라도 법에 따라 처벌 받아야 한다"며 "내란 시도가 성공했다면 민주주의가 무너졌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김건희 즉각 구속하라', '철저히 심판하라'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김씨를 형상화한 피켓을 감옥에 넣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촛불행동 측은 "향후에도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의 사법 처리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중 일부는 기자회견이 종료된 뒤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정문 앞에서 '내란수괴 윤건희를 즉각 체포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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