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특수진화대 월 4만원 위험수당 신설
회복차량 도입...임도 신 증설 투자 확대
'싱크홀' 노후 하수곤로 도로 조기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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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노후 하수곤로 도로 조기 개보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4.18. chocrystal@newsis.com /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8/202504181316589657_l.jpg)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18일 발표한 12조 2000억원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출 사업에는 산불특수진화대 위험수당과 활주로 이탈방지 장치, 방위각 시설, 대통령 취임선서식 준비 예산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상생페이백, 공공배달앱 할인 등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민생부감 경감을 위한 지원 사업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 선서식 준비 예산 9억 원을 반영했다. 새 대통령 취임을 맞아 헌정 질서에 따른 공식 행사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예산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재해·재난 예방 대응력 강화에 1조7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는데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에 월 4만원의 위험 수당이 신설된다.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의 신속한 현장 투입을 위한 임도의 신·증설 투자도 예산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린다.
항공 및 노후도로 투자에도 2000억원이 투입된다. 공항시설 특별 점검을 통해 활주로 이탈방지 장치, 방위각 시설 등에 2548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잇따른 '싱크홀 사고'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화된 하수관로·도로 조기 개보수에 1259억원을 배정했다.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환급도 확대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게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인데, 올해 지난해보다 20만원 더 써 120만원이 됐다면 20만원 의 20%(30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311만명에게 최대 50만원의 크레딧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크레딧은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공과금과 보험료에 쓸 수 있다. 소상공인 1인당 월평균 영업비용이 109만원인 점을 고려할 때 한 달 영업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정부는 기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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