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케네디 전 대통령에 이어 동생 로버트 암살 비밀문서 1만쪽 공개

뉴시스

입력 2025.04.19 00:45

수정 2025.04.19 00:45

1968년 암살, 살해범은 종신형 복역 중 아들 케네디 주니어 장관 “정부 신뢰 회복 위한 필수 단계” 평가
[서울=뉴시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홈페이지에 18일 로버트 케네디 기록 공개가 안내되어 있다. 2025.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홈페이지에 18일 로버트 케네디 기록 공개가 안내되어 있다. 2025.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사건에 대한 문서가 공개된 데 이어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에 대한 암살 사건 관련 기록도 18일 공개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날 1968년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암살과 관련된 약 1만쪽 분량의 기록이 공개됐다.

지난달 18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 관련 기록 중 미공개 파일 전량도 공개했다.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6월 5일 로스앤젤레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캘리포니아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 연설을 마친 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살해범 시르한 시르한은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은 암살 사건 관련 229개의 파일을 공개 웹사이트에 게시했다.

로버트 관련 파일 중 상당수는 디지털화되지 않아 수십 년 동안 연방 정부가 관리하는 저장 시설에 보관되어 있었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비극적인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60년이 지난 지금,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처음으로 연방 정부의 조사를 검토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버드 국장은 “공개되는 파일이 진실에 대한 오랫동안 미뤄왔던 빛을 비추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로버트 F. 케네디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암살 사건과 관련된 정부 문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케네디 전 의원은 1968년 6월 5일, 킹 목사는 같은 해 4월 4일 각각 암살당했다.

현재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아들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와 개바드의 파일 공개에 대한 용기와 노력을 평가했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로버트 케네디의 서류에 대한 베일을 벗기는 것은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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