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절기상 경칩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광주 북구 평두메습지에서 올챙이들이 헤엄치고 있다. 2024.03.04. leeyj257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9/202504191513315179_l.jpg)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계 최초 정자의 속도를 겨루는 '인간 정자 경주대회'가 열린다. 남성 불임과 출산율 저하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상금도 걸려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단체인 '스펌 레이싱(Sperm Racing)'이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팔라듐에서 인간 정자 경주대회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원)로 수천 명의 관중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황중계 해설, 순위표, 즉석 리플레이도 이뤄지며 관중들은 실제 자동차나 말의 경우처럼 경주에 돈을 걸 수도 있다.
경주는 약 0.05㎜ 크기의 정자가 여성 생식기 기관을 구조화한 20㎝ 길이의 경주로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명의 남성이 제공한 각 정자는 화학적 신호에 따라 이동하며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야 승자가 된다.
사이언스 다이렉트(Science Direct)에 따르면, 체액 속에서 인간 정자의 속도는 분당 약 5㎜이다.
![[서울=뉴시스]상금 14억 두고 최초 인간 정자 경주대회 (사진 = 스펌레이싱 SNS 캡처)](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9/202504191513323936_l.jpg)
주최 측은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남성의 생식력 감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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