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조선사들 다음주 실적 발표…'깜짝실적' 어디?

뉴시스

입력 2025.04.20 08:01

수정 2025.04.20 08:01

24일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1분기 실적 공개 고가 선박 반영 및 환율 효과에 시장 예상치 상회 기대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내 조선사 중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미포, 삼성중공업 등이 다움주 잇따라 실적을 발표한다.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어 '깜짝 실적' 기대감이 크다. 한화오션은 다소 늦은 편인 28일에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의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미포는 오는 24일 실적 발표에 나선다.

실적 발표 후에는 기업설명회(컨퍼런스콜)을 열고, 경영실적 세부 설명과 애널리스트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1분기 조선업계는 호황을 맞고 있다. 2022년 이후 수주한 고가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서다.

또 철강사들과 협상을 통해 후판 가격을 낮춰 비용도 절감했고, 원·달러 환율 효과도 긍정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6356억원, 영업이익 496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0% 급증할 전망이다.

HD현대미포의 1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1997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은 우호적인 환율 및 강재 가격 효과로 실적 개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중공업도 실적 발표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실적 발표 후 오후 4시께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연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2조4912억원, 영업이익은 86% 급증한 1446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선 빅3 중 하나인 한화오션은 오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화오션 역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및 인터넷 방송(웹 캐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3조1705억원이, 영업이익은 2061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는 감소했지만 고선가, 고수익성 선박 매출인식, 평균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매출 3조198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