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스원 'AI 에이전트', 관제 방식 대안 '주목'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0 09:53

수정 2025.04.20 09:53

에스원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시연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스원 지능형 CCTV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존 관제 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I에이전트'는 △위급상황 발생 시 '표준운영절차(SOP)' 안내 △대화형 영상 검색 서비스 △대화형 CCTV 제어 서비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람이 24시간 CCTV 화면을 감시하는 업무는 한계가 있다. 장시간 모니터링 시 피로 누적으로 인해 일시적인 부주의나 집중력 저하로 감시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뒤 폭행과 침입, 화재, 위험물 등 이상 상황을 포착하고 사용자에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에스원 AI 에이전트는 기존 지능형 CCTV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위험 상황을 스스로 감지한 뒤 사용자에게 설명하고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 제시한다. 일례로 창고 내 사고 발생 시 화면에 "창고에서 남성이 쓰러졌습니다"라는 알림을 자동으로 표시한다. 이후 AI가 상황별 SOP를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기존 CCTV는 사건 발생 후 증거 확보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영상 분량이 방대한 경우 특정 장면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AI 에이전트는 대화형 CCTV 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 원하는 영상을 음성으로 요청하면 해당 영상을 설명과 함께 자동으로 찾아준다.
아울러 CCTV 기능을 조작하는데 익숙하지 않을 경우 음성 명령만으로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대화형 제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례로 "현관 카메라 화면 캡처해서 저장하고, 지하실 입구 카메라 5분 전 영상 보여줘"라는 음성만으로 영상을 재생하고 이동, 저장하는 등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각종 사건·사고와 재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CCTV 보급 역시 확대된다"며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사회 전반에 보급, 보안업계 1위 기업으로서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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