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접점 늘려 B2C 시장 공략

LX하우시스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가구편집숍과 협업해 쇼룸을 운영하는가 하면 팝업 전시전을 여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인테리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리빙·가구편집숍 무브먼트랩과 함께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쇼룸을 운영 중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위치한 무브먼트랩 세컨드마켓에 '에디톤 마루' 바닥재와 '디아망 벽지', 인테리어필름 등 자사 제품 13종을 적용한 쇼룸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협업 쇼룸은 최근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지난 3월 서울 북촌에서 체험형 팝업 전시전 '2025 트렌드십'을 운영하기도 했다. 인테리어와 패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트렌드십 행사에는 3주간 1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자재는 공간이 입는 옷'이라는 콘셉트로 LX하우시스 인테리어 제품과 패션의 만남을 쇼룸 공간으로 꾸며 놓은 점이 인기 요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패션 브랜드 오우르와 협업해 디아망 벽지 등 디자인을 패션으로 재해석한 드레스, 인공지능(AI) 가상 화보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오우르는 블랙핑크가 미국 코첼라 공연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디자인하는 등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목 받는 패션 브랜드다. LX하우시스 벽지 패턴을 반영한 스카프와 부채, 머리끈 등 굿즈 상품 역시 팝업 전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상품은 품절되기도 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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