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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 계획형" 국민의힘 대선후보 4명 공통점은 'E'와 'J'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06:50

수정 2025.04.21 06:50

이철우(왼쪽부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철우(왼쪽부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B조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3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자신들의 성격유형지표(MBTI)를 공개한 가운데,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 네 후보의 MBTI는 모두 외향(E)·통제(J)형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1차 경선 B조 조별 토론회에서 MBTI에 기반해 자기소개를 했다.

이철우 후보는 MBTI를 'ESFJ(사교적인 외교관)'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는 부끄러움을 많이 탔는데 사람 성격이 많이 바뀌더라"라며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하고 외향적으로 바뀌었다. 정치를 하면서 일을 잘해 '일철우'라는 별명도 있다"고 했다.

이어 "약자를 잘 돕는 눈물을 가진 그런 감정형"이라며 "참을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ENFJ(정의로운 해결사)'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늘 뜨거운 책임감, 흔들리지 않는 사명감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헌법 가치를 지키는 데 있어서 한 번도 뒤로 물러선 적 없다"며 "의리 있다고 한다. 똑 부러지고 의리 있는 나경원이 국민 여러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의 MBTI는 'ESTJ(엄격한 관리자)'다. 그는 "당은 물론 나라도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난세를 제대로 풀어나가려면 경륜, 강단, 혜안,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자신을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 후보 등록하면서(MBTI 검사를) 두세 번 해봤지만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온다"며 "나온 것들 중에 가장 되고 싶어 하는 것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는 대담한 통솔자, 국민, 지지층을 이끄는 대담한 리더가 필요하다. 제가 그런 리더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정복·안철수·김문수 후보는 전날 자신들의 MBTI를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소개했다. 양향자 후보는 ‘ENFJ(정의로운 해결사)’라고 했다.

따라서 국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의 MBTI는 외향형을 의미하는 ‘E’와 계획형을 뜻하는 ‘J’가 공통 유형으로 나타났다.

국힘은 오는 21~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23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상대로 한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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