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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원전·HRSG 수주 확대...성장 가속화 전망" -iM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08:51

수정 2025.04.21 08:51

"비에이치아이, 원전·HRSG 수주 확대...성장 가속화 전망" -iM證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향후 수주 확대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목표주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1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비에이치아이는 HRSG 수주가 1조4800억원 수준까지 늘면서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전력수요 증가, 석탄화력발전소 대체 등으로 수주 증가 지속성을 높여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HRSG는 가스터빈을 돌리고 나오는 배가스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다시 고온 고압의 증기로 만든 다음 스팀터빈을 돌리는 LNG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최대 HRSG 제작업체로서 지난 2020년 아멕포스터휠러로부터 HRSG 원천기술 일체를 인수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올해 2월 하얼빈일렉트릭과 약 2930억원 규모 HRSG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우디라아비아에서 진행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총 4개로 이중에서 이번 계약으로 총 6기의 HRSG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중동 지역 발전소 프로젝트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의 경우 대형 HRSG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어 수주 지속성을 높여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일본 후지 일렉트릭과 약 670억원 규모 HRSG 공급 계약을 맺었따"며 "일본의 경우 기존 화력발전소 효율 향상 및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후 HRSG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전 관련주로도 부각되고 있다. 원전 BOP 중 스테인리스 스틸라이너, 격납건물 철판과 배관 관통부 등 7개에 달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국내 신월성 1, 2호기를 비롯해 지난 2011년 도시바를 비롯해 총 3대의 복수기를 미국 조지아주 보글 원전 3호기에 수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체코원전 수주 등 원전 수출 지역 확대뿐만 아니라 웨스팅하우스 유럽지역 원전 수주 확대 등으로 향후 동사의 원전 BOP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 SMR 등 차세대 원전에도 BOP가 공통적으로 적용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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