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첨단특화단지 중심 경쟁력 강화 도모
정부, 반도체 분야 '4대 패키지 지원' 확대
정부, 반도체 분야 '4대 패키지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정부의 반도체 분야 '4대 패키지 지원' 최대 수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 투자 강화 방안'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인프라, 투자, 차세대 기술, 인재 확충의 '4대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는 반도체 첨단기술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 첨단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일환이다.
△첨단특화단지 인프라 국비지원 확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보조금 신설과 반도체 기업 세액공제율 상향 및 금융지원 확대 △차세대 반도체 개발 신속 지원 △핵심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지원 체계를 담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정부의 종합적 지원과 시의 선제적 대응이 맞물리며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인프라(용수공급시설, 전기공급시설, 도로, 폐수처리시설) 국비 지원 비율이 비수도권 기준 기존 20%에서 40%로 상향 조정, 최대 5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미국가산단 1~3단지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교량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구미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은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할 경우 최대 50%의 투자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고,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관련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신규 기업 유치에도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외 반도체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은 기존보다 5% 상향 조정돼 반도체 대기업·중견기업은 최대 20%, 중소기업은 최대 3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필수요소인 반도체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확정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및 '첨단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 기반구축' 사업 등도 추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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