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끄기 행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1일부터 25일까지 ‘제17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지구의 날 기념식과 전문가 강연은 22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시민, 단체,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18명) 표창, 그린 아파트(7곳) 포상, 스토리텔링 마술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탄소제로 마법의 시작’을 주제로 한 마술 공연을 열어 지구환경 보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문가 강연에서는 박창희 경성대 교수가 '걷고 싶은 도시와 시민 주도 탄소중립'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말한다.
시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날 기념 불끄기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시청, 경찰청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등 시의 주요 랜드마크도 이 시간 동안 일제히 소등한다.
오는 25일에는 시와 부산진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이 부산시민공원 기후 위기 시계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4월 22일로 지정,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민간 주도의 기념행사들이 펼쳐져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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