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속보] 봉천동 아파트 60대 방화 용의자, 화재 현장서 사망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11:21

수정 2025.04.21 11:21

"변사체 지문과 피의자 동일인"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과학수사대원, 소방대원, 경찰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과학수사대원, 소방대원, 경찰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로 현장에서 숨진 1명이 방화 용의자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현장에서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60대 남성 방화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분무형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불상의 도구를 사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유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17분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화 용의자로 확인된 사망자는 4층 복도에서 발견됐다. 2명은 추락으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낙상과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분 화재 현장과 1.5km 떨어진 봉천동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분사기로 다른 집에 불을 내고 있다'는 최초 신고를 접수받았다. 오전 8시 19분에는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최초 신고와 이번 화재 방화 사건이 관련이 있는지 의심하고 확인 중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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