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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관 제조 전문기업 이렘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1일 이렘은 최대주주가 기존 ‘코스틸 외 1인’에서 ‘에스앤티제1호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변경 후 에스앤티제1호투자조합은 지분율 17.73%를 확보하며, 기존 최대주주였던 코스틸(14.72%)을 넘어 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해당 조합의 최다 출자자는 세화산업으로, 출자 비율은 26.66%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기존 주주 간 전략적 조합 결성에 따라 이뤄진 구조적 변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경영 효율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렘은 경영 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 극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사업 진출 등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대주주로 남은 코스틸 역시 산업 내 시너지 확대를 모색하며, 지배구조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최근 이렘은 관계사 엑스알비(XRB)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력망 복구 프로젝트에 자체 개발한 바나듐(Vanadium)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한국선급(KR)을 포함한 세계 주요 선급 인증을 확보하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포함한 조선용 강관 납품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재건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경영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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