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배우 장근석이 자신의 암 투병을 언급하며 자선사업에 대한 꿈을 밝혔다.
장근석은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고(GO) 시즌4'(이하 '가보자고')에 출연해 갑상선암 투병 당시 겪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앞서 장근석은 2023년 10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5월 수술했다. 장근석은 이러한 사실을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가 있다.
이어 "그때(암 투병 당시) 이후로 제가 저를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되더라"며 "자연스럽게 흡연도 안 하게 됐다. 아팠던 부분들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기부를 크게 한 적 있다. 한양대학교에 12억 정도를 기부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 공부 더 잘할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한 건데, 몸이 안 좋았을 때 간 병원이 한양대병원이었다"며 "거기서 기부를 한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결국에는 제가 베풀고자 했던 것들이 저한테 돌아온다는 게 인생에서 크게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욕심은 건방진 얘기일 수 있지만 돈을 더 많이 벌 거다. 더 많은 사람에게 베풀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고 싶은 꿈이 있고 자선사업 관련해서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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