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출생률은 최저 수준이지만 한명의 아이에게 쓰는 비용은 아끼지 않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VIP(Very Important Baby) 고객을 유치하려는 업계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이 5월을 맞아 상반기 최대 혜택을 담은 '베이비&키즈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으로 9년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최저 수준인 가운데, 관련 유아 용품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5월 롯데백화점의 유아 상품군 매출은 15% 신장, 매출 규모로도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유아 및 키즈 수요가 집중되는 5월을 맞아 특별 페어를 마련해 출생 및 발육기에서부터 유아, 발달기에 이르기까지 성장기별 수요에 특화한 단독 팝업, 신규 매장, 한정 특가, 체험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키즈 매출 1위 점포인 잠실점에서는 '줄즈', '베네피아', '에그', '무무슈', '리우드', '블루독베이비', '압소바' 등 총 12개 브랜드가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
프리미엄 수요가 큰 잠실 상권에 맞춰 25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국내 최초 '줄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줄즈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로 고급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고급 유모차로 유명하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 론칭하는 휴대용 유모차 '에어2(Aer2)'를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하고, 히트 제품인 '데이5 디럭스', '허브2 절충형' 모델 등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영국 하이엔드 유모차 브랜드 '에그' 매장에서는 '에그z 문빔 건메탈 에디션'을 59만원 특가에 판매하고,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 베이비' 매장에서는 특별 기획 차렵 이불을 5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인다.
내달 1일(목)에는 성장기 어린이들에 최고 인기인 '레고 스토어'가 잠실점 본관 8층에 문을 연다. 지난해 전국 매출 1위에 오른 국내 최대규모 롯데월드몰 레고 매장에 이어 잠실 본관에도 새 매장을 열어 전국구 '레고 타운'을 완성한다.
동탄점에서도 5월 9~12일 지하 1층에서 '롯데(LOTTE)x베페(Befe) 베이비&키즈페어'를 연다. 동탄점이 위치한 화성시는 지난해 전국 출산 증가율 최상위 도시 중 하나로 이번 베이비페어를 통해 화성시는 물론 인근 용인, 오산, 안성, 평택 상권의 수요도 끌어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탄점은 베이비페어를 전문으로 하는 전시 기획사 '베페(BeFe)'와 손잡는다.
김선엽 롯데백화점 키즈팀장은 "우리나라 출산율 회복을 기념해,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기획한 특별 행사"라며 "풍성한 혜택을 담은 베이비&키즈페어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5월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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