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이 2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언론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21. photocdj@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1/202504211521158662_l.jpg)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21일 "(의대생들이) 5월 2일까지 특별한 연락 없거나 학교 수업을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급시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중앙대 서울캠퍼스 102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학내에서도 의대 특수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학칙을 수호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앙대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지침에 반발하며 '동맹 휴학'을 이어가던 도중 이번 학기 전원 복학 신청을 마쳤다. 수업은 기존에 업로드해둔 온라인 강의를 활용해 진행되고 있다.
박 총장은"현재 수업 참여도는 약 40% 정도로 60% 정도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며 "돌아와서 예전과 같은 강도 있는 수업을 듣게 된다면 어느 정도는 탄력적으로 하겠다.
이어 "내일부터 중간고사 기간인데 (학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화해서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학부 등록금을 4.95% 인상한 것과 관련해 내년도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고 답했다.
박 총장은 "등록금을 내년에도 올릴 수 있을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크게 자유롭지 않다"며 "올해 올릴 때도 고민이 많았지만 내년, 내후년에도 오린다고 하면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록금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산학협력단 관련해 연구 수주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연구 수주를 비롯해 발전 기금, 법인 지원금 등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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