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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GTX 전국 확대" 洪 "노인연령 70세로 상향" [6·3 대선]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1 18:43

수정 2025.04.21 18:43

국힘 주자들 4강 표심잡기 총력
오늘 2차 경선 진출자 4명 선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 구상을 담은 교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차 컷오프를 하루 앞두고 '4강' 안착을 위해 정책공약을 내놓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감안, 각자의 민생 및 정책현안 해결능력을 부각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국 확대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신설,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을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며 "GTX는 김문수가 만든 교통혁명이다. 수도권만 누리던 속도와 기회를 부산도, 광주도, 대구도, 대전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복지부문 비전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생산적 복지 원칙'을 대원칙으로 삼고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핵심은 '성장 비례 복지'로, 포퓰리즘식 현금 퍼주기와 복지의 과도한 확대를 지양하고 성장 수준에 비례해 복지 수준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홍 후보는 "무분별한 현금 살포는 국민의 건강한 근로의식을 병들게 하고 정부와 공동체에 빌붙어 사는 상황을 양산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노인연령을 현행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연계해 정년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대구시는 이미 노인연령을 1년씩 상향 조정해 5년 뒤 70세로 맞추도록 돼 있다"며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나경원·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앞다퉈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권 공략에 주력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중 4강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안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지역을 찾아 기자간담회와 대학가 및 전통시장 방문 등을 통해 바닥표심을 훑는 데 주력했다.

22일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주자 간 막판 지지 경쟁이 치열하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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