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국제유가] 트럼프 ‘파월 흔들기’에 폭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05:59

수정 2025.04.22 05:59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흔들기에서 비롯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 속에 동반 폭락했다. 사진은 2015년 8월 3일 리비아 해상 석유 플랜트.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흔들기에서 비롯된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 속에 동반 폭락했다. 사진은 2015년 8월 3일 리비아 해상 석유 플랜트. 로이터 연합


뉴욕 금융 시장이 21일(현지시간) 요동친 가운데 국제 유가도 폭락했다.

뉴욕 증시가 폭락한 것처럼 국제 유가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흔들기 충격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파월 흔들기로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3400달러를 돌파하고, ‘안전자산’이던 미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유가도 떨어졌다.

달러로 표시되는 유가는 달러가 하락하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트럼프의 파월 흔들기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위험자산 회피로 이어짐에 따라 이날은 달러 가치와 함께 동반 폭락했다.

특히 트럼프의 파월 흔들기는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 것이란 우려가 수요 불안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면서 이란 석유 공급 감축 우려가 완화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부활절 연휴를 쉬고 사흘 만에 다시 문을 연 국제 석유 시장은 사흘 만에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1.70달러(2.50%) 급락한 배럴당 66.2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근월물인 5월 물이 1.60달러(2.47%) 급락한 배럴당 63.08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