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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2분기 이후 빅테크향 고마진 전력기기 공급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00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839억원)를 소폭 웃돌았다"며 "수요 부진 속에서도 비용 절감 및 고수익 프로젝트 위주 운영을 통해 자동화 사업 영업이익은 34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25% 조치 적용기간(출하 후 인도 1.5~2개월)은 관세 유예로 기존 7개월에서 4개월(9~12월)로 축소하고, 미국 전력기기 공급 부족 상황을 반영해 LS일렉트릭의 부담율은 기존 50%에서 30%로 하향했다.
허 연구원은 "맞춤형 설계가 필요한 데이터센터용 배전용 전력기기 공급망 부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1분기 미국 X사로부터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2500억원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외 다수 데이터센터와 공급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배전용 DC차단기 및 HVDC CRT를 생산하고 있다"며 "초고압 변압기를 증설한 가운데, 미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확충 등으로 글로벌 종합 전력기기 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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