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려..내일 돈 주겠다" 믿었던 손님에 먹튀 당한 식당 주인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08:39

수정 2025.04.22 08:39

지난달 28일 한 중년 남성이 대전 서구 소재의 한 식당에 방문해 해장국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주문해 음식을 먹고 있다./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달 28일 한 중년 남성이 대전 서구 소재의 한 식당에 방문해 해장국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주문해 음식을 먹고 있다./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음식을 다 먹고 "지갑을 두고 왔다"며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진 남성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 대전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한 중년 남성이 식당에 방문해 해장국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고 한다. 음식을 다 먹은 남성은 계산을 하기 전 직원에게 "지갑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며 "내일 와서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다음 날 남성이 식당에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말을 믿고 신분증이나 전화번호를 받아두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한 달이 가까워지는 지금까지도 식당에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금액은 약 1만3500원이며, A씨는 아직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다른 경우면 '먹튀'인데, 이 경우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사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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