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이집트 수주 성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올투자증권이 한국항공우주 목표가를 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15일 디펜스 웹에 따르면 이집트는 최대 100대의 FA-50 도입을 위한 한국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보도했다"며 "수주풀이 너무 많아서 가만히 있다 보면 다수의 수주 소식을 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50 계열만 필리핀, 슬로바키아, 이집트, 말레이시아, 페루,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 등 다수의 수주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집트는 FA-50과 부품 80%가 호환되는 F-16 운용 국가다.
최 연구원은 다만 알려진 바보다 실제 협상이나 입찰 참여는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 F-50처럼 실제 계약 시점을 예단하지는 말자"며 "FA-50으로 쌓아온 고객 및 평판을 바탕으로 향후 KF-21 판매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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