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김치·고춧가루… 배달앱·온라인 배송 업소 단속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09:29

수정 2025.04.22 09:29

인천시 특사경, 아파트·대학가 밀집 배달앱 등록 업소 6곳 적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배달앱과 온라인 배송을 통해 음식과 축산물을 판매하는 업소들을 단속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6곳을 적발했다. 인천시 제공. /사진=뉴시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배달앱과 온라인 배송을 통해 음식과 축산물을 판매하는 업소들을 단속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6곳을 적발했다. 인천시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배송을 통해 음식과 축산물을 판매하는 업소들을 단속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6곳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6주간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에 등록된 업소와 아파트, 대학가 등 인구 밀집 지역의 배달 음식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사경은 남동구 A음식점이 중국산 고춧가루로 담근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수구 B음식점은 중국산 배추김치의 배추 원산지를 '국내산, 중국산'으로 표기해 소비자가 혼동하게 만들었다.

특사경은 또 남동구 C음식점과 연수구 D음식점이 중국산 누룽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남동구 E업소와 서구 F업소는 소비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냉장·냉동창고에 보관했다가 적발됐다.

인천시는 축산물의 원산지 불법 유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1개 업소의 한우와 돼지고기를 수거해 원산지 판별 검사를 진행해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했다.

인천시 특사경 관계자는 "농축산 식품 배송과 배달 음식 소비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산지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