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웹툰 소개용 숏폼(짧은 영상)을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웹소설·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영상 자동 제작 AI 기반 기술 '헬릭스 숏츠'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면 홈 화면에서 AI가 요약해 준 30초 길이의 웹툰 소개 영상을 먼저 보게 된다.
웹툰 속 대사와 캐릭터 표정, 컷 구성 등을 AI가 분석해 줄거리를 요약하고, 내레이션과 자막을 만든다. 여기에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배경음악과 이미지 효과를 더해 영상을 완성한다.
기존에도 웹툰 홍보용 영상은 있었지만, '헬릭스 숏츠' 도입으로 영상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게 됐다.
그간 웹툰을 요약해 작품 홍보용 영상을 만들려면 약 3주가 소요됐지만, '헬릭스 숏츠'를 활용하면 3시간 만에 가능하다. 제작 비용도 200만원에서 6만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요약해 맞춤형으로 독자에게 추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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