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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조선 주력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찾아 노사 협력을 당부했다.
22일 업계와 HD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았다. 업무 출장으로 울산을 찾았다, 인사 차원에서 노조 사무실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20여분간 소통하는 자리에서 최근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 조선업이 미국의 협조 요청 등에 부응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요즘 국내외에서 조선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백호선 지부장도 "정 수석부회장의 쉽지 않은 방문 결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다"며 노사 화합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달 상견례를 한 후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HD현대 주주총회에 참석해 노조를 동반 성장의 대상으로 인정하는 것과 공정한 성과분배, HD현대의 사회적 책무이행 등을 요구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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