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산=신화/뉴시스] 중국 허베이성 탕산에 있는 철강업체에서 생산한 아연도금강판. 자료사진. 2025.04.22](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2/202504221255385146_l.jpg)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정부는 저가 중국산 철강의 덤핑을 억제하기 위해 일부 철강 제품에 세이프 가드 관세를 발동했다고 비즈니스 스탠더드, 동망(東網), 홍콩경제일보가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전날 일시적인 수입 제한 조치로서 외국산 철강제품에 12%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선 최근 중국에서 염가의 철강제품이 대량으로 유입하면서 국내 제철소가 생산을 축소하고 감원을 추진하는 상황에 몰리자 당국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제한 조치를 검토해왔다.
재무부는 철강 수입품에 대한 임시 관세 조치가 철회, 대체, 조정하지 않는 한 21일부터 200일 동안 유효하다고 전했다.
값싼 철강제품 수입을 놓고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무역상대국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를 발표하기 전부터 문제가 되면서 인도 정부는 작년 12월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인도 H D 쿠마라스와미 철강중공업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수입 급증에 따른 악영향에서 국내 철강산업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뒀다면서 이로써 인도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세이프가드 관세는 주로 중국산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은 2024/2025년도 인도에 대한 철강 수출이 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세계 2위 조강 생산국이다. 다만 2024/2025년 철강제품을 9년 만에 최대인 950만t이나 순반입할 정도로 유수한 철강 수입국이다.
수입 물량 가운데 78%를 한국과 중국, 일본산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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