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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론' 한덕수, 교황 조문 갈까..외교부 "협의중"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2 15:28

수정 2025.04.22 15:36

[파이낸셜뉴스]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조문할지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 대행은 교황청에 애도의 조전을 발송했지만, 직접 조문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22일 외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문사절단 파견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누가 가게 될지는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고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일단 해당 부처 및 주한 교황청대사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교황이 선종할 때, 한국에서는 국무총리급의 정부 고위급 인사가 조문 사절단을 이끌고 바티칸을 방문하는 것이 관례였다.

지난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당시에 우리 정부 공식 조문 사절단의 단장은 이해찬 국무총리였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이후 한 총리가 권한대행 역할을 맡고 있어 지위에 변동이 생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선종일(4월 21일)로부터 4~6일 이내인 25~27일 사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전망이다. 정확한 날짜는 금명간 추기경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과 함께 로마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와 나는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거기에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지난 2014년 8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 미사에 앞서 차량에서 한국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교황 모습.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지난 2014년 8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 미사에 앞서 차량에서 한국 신자들에게 인사하는 교황 모습. 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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