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든 채 분신 소동을 벌인 남성을 설득해 사고를 예방했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대 인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분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A 씨는 흰통에 든 휘발유를 자기 몸에 뿌린 채 라이터를 켜는 위험한 행동을 벌였다. 경찰은 안전 확보를 위해 인근을 지나는 시민을 대피시키고 A 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공사 업체와의 대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 분신을 시도했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여러 차례 유사한 시도를 하고, 알코올 중독 등 문제를 겪고 있어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응급입원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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