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생 회장, 공무원들과 동행
지자체와 대응 체계 구축 뜻 밝혀
부산상공회의소는 양재생 회장이 22일 오전 강관 제조 전문기업인 ㈜현대알비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최근 급변하는 대외통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대응 체계 구축 뜻 밝혀
이날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질적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부산시 기업정책협력관과 기업현장지원팀장, 기업규제혁신팀장 등 관계 공무원 4명도 함께 동행했다.
2020년 울산에서 부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현대알비는 대미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겪고 있는 관세 문제에 대한 지원정책 등 다양한 애로를 토로했다. 현대알비 이상철 대표이사는"미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철강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관세 인상분이 반영된 제품가격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주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양 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대는 수출 제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부산상의는 관세 대응 TF 운영과 실태 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시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관세 대응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