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도 국적의 여성이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뒤 뱀에 물려 죽은 것처럼 조작한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 시각)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지역에서 한 여성이 내연남과 함께 자신의 남편을 교살했다.
두 사람은 1000루피(약 1만6000원)에 구입한 독사를 시신 아래에 놓아 남편이 뱀에 물려 죽은 것으로 위장했다.
현장 조작 후 여성은 "남편이 뱀에 물려 죽었다"며 마을 사람들에게 울부짖었다.
현지 경찰은 처음에 독사에게 물린 흔적이 있는 시신을 보고 뱀에 의한 사고사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시신을 부검한 결과, 남편은 체내에 독이 퍼진 흔적이 없었으며 독사에게 물리기 전에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여성은 남편의 친구와 오랫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오다 남편에게 적발돼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현재 범죄를 저지른 두 사람은 구금돼 있으며 경찰은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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