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OLED, 업계 최초 UL 우수 인지휘도 '트루 브라이트' 획득

뉴스1

입력 2025.04.23 08:08

수정 2025.04.23 08:08

윤재남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오른쪽)과 쉐리허 UL솔루션즈 CMIT 부사장이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윤재남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오른쪽)과 쉐리허 UL솔루션즈 CMIT 부사장이 기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에서 열린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응용 안전 과학 회사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우수한 '트루 브라이트'(True Bright) 검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루 브라이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표준으로 채택하는 '인지휘도'(PCL) 측정법을 적용해 디스플레이의 블랙 휘도(검은색의 어두운 정도)와 그에 따른 '인지휘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올 초 UL 솔루션즈가 도입했다.

UL솔루션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 태블릿, 차량용 OLED 제품 15종과 모니터, TV용 QD(퀀텀닷)-OLED 7종을 평가해 인지휘도 값이 같을 경우 삼성의 OLED, QD-OLED가 LCD보다 평균 1.5배 밝게 느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UL솔루션즈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00니트(nit) OLED는 510니트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279.37)을, 500니트 QD-OLED는 767니트의 LCD와 동일한 인지휘도 값(310.9)을 기록했다.



'인지휘도'는 사용자가 눈으로 느끼는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의미한다. 패널이 반사하는 물리적 광량(光量)뿐 아니라 명암비에 따라서도 밝기가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에 근거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명암비는 100만대 1로, LCD(액정표시장치)보다 1000배 이상 높은 만큼 같은 이미지라도 OLED로 볼 때 더 밝게 보인다는 의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T 기기의 성능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비교적 낮은 소비전력으로 높은 휘도를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IT·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야외 시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고휘도 특성이 매우 중요한데 삼성 OLED는 LCD 대비 우수한 인지휘도 특성으로 고객과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