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PGA 임성재, 우리금융챔피언십 3연패 도전...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과 정면승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1:31

수정 2025.04.23 11:31

임성재, 역대 7번째 KPGA 3연패 도전
작년,재작년 대역전극 재현할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과 정면 승부
강경남, 역대 상금 50억원 도전

임성재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8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임성재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8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5 시즌 KPGA 투어의 두번째 대회인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 72·7031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챔프 임성재다. 임성재는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KPGA투어 역사상 7번째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KPGA투어에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은 1999년 박남신이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6년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끝난 KPGA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김백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뉴시스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끝난 KPGA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김백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뉴시스

임성재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위해 PGA투어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열정을 보였다. 2023년에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 역전 우승을, 2024년에는 2타 차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하지만 임성재의 3연패가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우리금융그룹 소속 7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정환과 문동현은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은 "비시즌 동안 집중력을 높여 열심히 훈련했다"며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올 시즌을 준비해온 만큼 우승을 바라보며 경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백준은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백준은 "개막전 우승은 하루빨리 잊고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어떻게 경기할지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서도 우승 찬스가 찾아온다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강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사상 두번째로 국내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이태희, 최진호, 김비오도 이번 대회에서 역대 세번째로 국내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한편,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지난 2023년 2만명, 지난해 2만2000명 이상의 갤러리가 운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