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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항공우주 혁신 도시 조성 추진…항공산업 전략적 육성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1:08

수정 2025.04.23 11:08

중장기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공항경제권 활성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우주, 방산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항공우주 혁신 도시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항공정비, 도심항공교통, 드론산업, 우주·방산 등 미래 항공산업의 선도적 혁신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장기 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글로벌 선도 항공우주 혁신도시’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인천국제공항 경제권 활성화, 항공정비 산업 생태계 구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촉진, 드론산업 실증클러스터 조성, 우주·방산산업 성장 기반 구축 등 항공산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공항경제권 기반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항공산업의 기획, 항공정비, 운항.비행, 산업 및 건설지원까지 항공산업의 성장과 육성기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 인천공항공사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항과 주변 개발을 연계한 상생협력도 진행한다.



아울러 항공정비 분야에서는 정비단지 활성화와 민간 정비업체 유치 및 교육 인프라 등을 조성해 정비 수요의 국외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정비 산업의 자립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 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는 실증노선 기반 구축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 도심항공교통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천형 도심항공교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인천이 도심 교통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 제조업체의 항공산업 전환 시범사업 지원, 항공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산·학·연 연계 청년 대상 항공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해 항공정비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배송, 해양쓰레기 관리 등 도시관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산업 실증기반을 구축한다. 우주개발 가치 증대에 따른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민간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국방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국방벤처센터 설립과 관련해 인천연구원과 함께 설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인천시 내 국방 산업 생태계 기반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세계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항 경제권 구축과 항공기 중정비-엔진정비-개조에 이르는 산업 구조를 마련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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