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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영선 파리 대사 제안'에 반박…"선거철 되니 생태탕 수준 아무 말 쏟아져"

뉴시스

입력 2025.04.23 11:36

수정 2025.04.23 11:3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준석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준석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자신이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법정 증언을 두고 "선거 시즌이 되니 생태탕 수준의 아무 말이 쏟아진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나를 알지도 못하는 (명씨 측) 강혜경 씨가 나에 대해서 뭘 아는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것도 황당한데, 이 운전기사는 또 누군데 아무 말을 하느냐"고 밝혔다.

이어 "나를 성 상납이니 뭐니 하면서 윤리위 걸어 놓고,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에서) 날려버리려고 애쓰던 시점에 누군가에게 파리 대사를 제안했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며 "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정도 나라의 대사를 긴히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치인데, 윤리위에서 성 상납으로 누명 쓰고 날아간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창원지법에서 열린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명씨의 전 운전기사는 이 후보가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다.



검사가 "이 후보가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건 어떻겠냐고 말하는 걸 들은 적 있냐'고 묻자 "저희(명씨와 본인)가 노원구에 찾아갔었고, 그때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해당 운전기사는 명씨가 2022년 대선과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할 당시 차량을 운전한 인물로, 김 전 의원 보좌관을 맡아 명시와 김 전 의원 등과 자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후보가 언급한 '생태탕'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토지 의혹을 제기하며 생겼던 논란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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