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양성'..아들, 영장심사 출석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3:30

수정 2025.04.23 13:30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 모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의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025.4.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 모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한 건물의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025.4.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에 이어 이 의원의 며느리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투약·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의 며느리 A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의 아들인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씨가 대마를 흡연하거나 섭취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해왔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피의자로 입건된 렌터카 동승자 B씨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려 한 판매자 C씨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다만 경찰은 이 의원의 며느리인 A씨에 대해서는 혐의가 미약해 별도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한편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법원은 B씨에 대해 전날 영장심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으며, C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시작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에서 계속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법원은 이날 심문 결과 등을 토대로 이르면 오후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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