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저출생 위기 극복은 지금의 모멘텀을 놓치면 다시 반등의 기회를 만들기까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반등 흐름을 확실한 추세로 굳혀나가기 위해 준비된 정책 과제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패션그룹형지가 주최한 '형지 뉴시니어 연구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2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2월보다 0.05명 증가한 0.82명으로 2개월 연속 0.8명대를 기록했다.
주 부위원장은 "전년대비 증가폭이 다소 줄었으나, 올해 2월 일수(28일)가 지난해(29일)보다 하루가 적은 조건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저출생 대책 과제의 추진 상황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고, 새로운 추가 보완과제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지 뉴시니어 연구소'에 대해서는 "주력분야인 패션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뉴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기초연구 및 산학과 연계한 재취업·창업 교육 등을 통해 뉴시니어 세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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