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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대표 브랜드, 밀라노패션위크 참가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14:54

수정 2025.04.23 14:54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2025 F/W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해 참가한 국내 패션 브랜드 4개사가 성황리에 전시를 마무리했다. 2025 FW 밀라노패션위크 특별전시 참여 브랜드. 서울시 제공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2025 F/W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해 참가한 국내 패션 브랜드 4개사가 성황리에 전시를 마무리했다. 2025 FW 밀라노패션위크 특별전시 참여 브랜드.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열린 ‘2025 F/W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해 참가한 국내 패션 브랜드 4개사가 성황리에 전시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밀라노 패션위크는 파리,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로 프라다, 구찌, 베르사체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전도유망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150개 이상이 참여해 60개 이상 패션쇼가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 행사다.

지난 2월 ‘2025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잉크, 본봄, 줄라이칼럼, 므아므는 서울시와 이탈리아국립패션협회(CNMI)가 공동 구성한 심사위원단을 통해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브랜드로 선정됐다.

‘앙상블: 서울의 울림(Ensemble: Voices of Seoul)’을 주제로 4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이승익 교수가 프로그램 기획과 전시 연출을 총괄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특히, 세일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밀라노의 대표적인 쇼룸인 ‘투모로우(Tomorrow)’에서 별도의 수주 전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영국 리버티백화점, 일본 한큐백화점 등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총 37만5000유로(약 6억원)의 수주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프라다, 레벨슈즈, 무신사 등 국내외 주요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참여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봄과 여름을 주도할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2025년 추계 서울패션위크(26S/S)’를 오는 9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EQL성수점을 비롯한 성수·한남·강남 등 주요 패션상권에서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패션쇼·프레젠테이션·오프쇼에 참여할 브랜드 모집 접수를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를 통해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역량 있는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들이 하반기 추계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해 해외 패션 시장을 겨냥한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과적인 세일즈 마케팅 기회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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