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與의원 아들 구속…法 "도망할 염려"

뉴스1

입력 2025.04.23 20:39

수정 2025.04.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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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구속됐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이 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정 모 씨도 같은 이유로 구속됐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고 시도하다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친 이 씨를 지난 2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 씨의 아내 등 범행에 이용한 렌터카 동승자 2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이 씨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주고받으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유통책에게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에게만 알려주는 방법이다.

경찰은 국과수에 이 씨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해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감정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이 씨의 아내에게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나 혐의가 미약하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아울러 경찰은 다른 렌터카 동승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전날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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