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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덕수 출마시 反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길 열어놓겠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3 21:10

수정 2025.04.24 01:15

"중범죄자 통치 불상사 막는 길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 관련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통합 관련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후보가 23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을 사퇴하고 출마한다면 제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反) 이재명 빅텐트 단일화 협상의 길은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가 한 권한대행의 출마 및 단일화에 열린 입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한 권한대행 차출론이라는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중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그런 불상사를 막는 길이 그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홍 후보는 "그것이 혼미한 이 정국에서 제가 해야 하는 내 나라를 위한 마지막 소명이라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만 해도 한 권한대행 출마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이 같은 입장을 반나절 만에 선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고 안 하고의 문제는 고려 대상 자체에 넣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전까지 한 권한대행 출마 및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후보자는 사실상 김문수 후보가 유일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2차 경선 토론회에서도 한 권한대행 단일화 및 '반 이재명 빅텐트론'도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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