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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공정한 합의하겠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04:12

수정 2025.04.24 04:12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딜(합의)을 추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공정할 것”이라며 빅딜이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국제금융협회(IIF) 행사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빅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중국과 빅딜이 이뤄지고, 이 빅딜은 미국에 유리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미국이 현재 145%인 중국 관세를 50~65%로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는 사실상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일방적으로 관세를 낮춰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중국도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미 제품에 125% 관세를 물리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함께 관세를 낮출 수는 있겠지만 미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내리는 일은 없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선트 장관도 양국이 협상을 통해 관세를 대폭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측 모두 이런 고율의 관세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는 판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베선트 역시 미국이 일방적으로 대중 관세를 낮추자는 제안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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