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포총리 "소득세 상한선 57%에서 52%로 낮춰"
중-저소득층 혜택.. 연 10억 유로(1조 6152억) 감세
![[바르샤바=AP/뉴시스] 폴란드를 방문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왼쪽)가 2월 1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 24.](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4/202504240739334261_l.jpg)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핀란드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성장률 제고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폭적인 세제 개혁을 발표, 소득세를 줄이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개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핀란드의 페테리 오르포 총리는 이 날 소득세 상한선을 최고 57%에서 52%로 낮추는 큰 폭의 세금인하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 소득세 인하는 모든 소득 수준에 대해서 세금 부과액을 줄이는 더 큰 감세 계획의 일부라고 오르포 총리는 밝혔다.
감세 혜택은 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집중 되며, 이로 인한 국가의 세수 감소액은 연간 총 10억 유로( 11.3억달러 . 1조 6,1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핀란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기업 활동 조건의 개선을 위해서 법인세도 20%에서 18%로 인하한다고 오르포 총리는 발표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 밖에도 청년 초기의 고등교육 완료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정책과 2029년까지 국방비 지출 36억 유로( 약 5조 8,148억원)를 목표로 하는 개혁안도 발표했다.
핀란드 상공회의소는 정부의 감세안을 크게 환영했지만, 핀란드 노동조합 중앙기구(SAK)는 국세 감소와 국가부채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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