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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LG이노텍, 상반기 양호한 실적…하반기도 기대"

뉴시스

입력 2025.04.24 07:39

수정 2025.04.24 07:39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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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하나증권이 24일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모든 사업부가 당초 예상 대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조9828억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1251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각각 12%, 17%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광학 솔루션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중심의 양호한 수요와 관세 부과 이전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신모델 공급 효과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기판소재 부문 역시 물동량 증가 효과와 디스플레이 제품군의 전년 동기 대비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봤다. 전장 부품은 고부가 제품인 차량용 조명 및 통신 모듈의 매출 증가로 인해 믹스 개선 효과가 두드러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2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 감소해 3조8286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9% 감소할 전망인데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전분기 물량 증가에 따른 역기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3조원에 못미치지만 내부적인 원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4% 상향했다. 상반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하게 나오면서다.

김 연구원은 "기판소재는 지난해 실적이 일시적으로 약화됐다가 정상화되는 과정을 밟는 것이고 전장 부품은 양질의 수주 활동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폭이 크게 나타난 부문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카메라 모듈은 세부 스펙이 상향되면석 가격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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