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자재 0.96% 상승, 시장시공가격 0.19% 하락...5월 1일부터 적용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조달청 시설자재가격이 작년 하반기 대비 평균 0.8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24일 올해 상반기 정부공사비 산정에 적용할 공통자재 6406개 품목, 시장시공가격 582개 품목의 가격을 결정·발표했다. 공종별 등락률을 보면 건축·전기 분야는 각각 2.43%, 0.2% 상승했고 토목·기계 분야는 각각 0.9%, 0.1% 하락했다.
최근 건설공사비와 생산자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일부 품목은 생산자물가가 하락하는 등 가격 안정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가격 조사는 정부공사비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민관협업 전담팀과 합동으로 가격조사 및 검증을 실시했다.
조사된 시설자재가격은 '나라장터 '및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최근 건설경기 부진 등을 고려할 때 적정공사비 책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장가격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가격조사 방법 개선 등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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