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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신공항 등 23개 82조원 사업 대선공약 건의

뉴스1

입력 2025.04.24 11:02

수정 2025.04.24 11:39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뉴스1 자료)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뉴스1 자료)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24일 TK신공항 건설 등 82조 원 규모의 23개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정하고 21대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1호 공약은 국내 제2관문공항인 TK신공항 건설과 연결 교통망인 대구~군위 고속도로 신설·신공항철도 건설이다.

비수도권 최초의 동서횡단 철도이며 신공항 경제권을 연결하는 달빛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공약에 넣었다.

또 K-2 후적지에 글로벌 미래특구와 6개 특화밸리를 조성하고 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에는 14만 인구가 자족할 수 있도록 제3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신공항 중심의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53조7000억 원이다.



대구시는 또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수성알파시티 등을 인공지능 전환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고 제2국가산단에 AI·첨단로봇 융합밸리를 조성하는 등 9조7000억 원 규모의 미래신산업 전환을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취수원 안동댐 이전과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 콤플렉스 조성, 군부대 이전 후적지에 종합의료클러스터와 국제금융복합타운 건립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대구정책연구원 분석 결과 대구시가 제안한 공약사업이 실행되면 생산유발 108.2조 원, 부가가치 유발 45.5조 원, 취업 유발 77.6만명의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시는 5월 초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각 정당과 후보에게 지역공약을 설명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마련한 지역공약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40조 원의 2배가 넘는 규모"라며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분야별, 구·군별 핵심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많이 고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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