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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최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요 경영진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동남아시아 시장 리더십 확대 의지를 나타냈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카에서 승용차용과 경트럭용 타이어 공장을 확보 중인 한국타이어는 북미에서 판매하는 타이어의 36%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중이다.
2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공동 대표이사는 최근 인도네시아를 첫 방문해 현지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유통 파트너와의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생산시설에서는 △벤투스 프라임3 △키너지 에코 △옵티모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며 지역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위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OEM)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현지 매체 메드컴과의 인터뷰에서 "최신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전성, 연료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중시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과 파트너의 요구 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고 영향력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현지화된 마케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남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산업 내에서 인도네시아는 장기 전략의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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