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고려아연 이어 MBK 본사도 압수수색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4 12:54

수정 2025.04.24 12:54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무실 5곳, 주거지 7곳 등
서울남부지검. 사진=장유하 기자
서울남부지검. 사진=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MBK 본사를 비롯한 사무실 5곳과 경영진 주거지 7곳 등 총 1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고려아연 본사와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경영진 사무실, 주거지 등 총 11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10월 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 유상증자로 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고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7일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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