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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임윤찬…英 BBC 뮤직 어워즈 사상 첫 3관왕 쾌거

뉴스1

입력 2025.04.24 12:41

수정 2025.04.24 13:57

피아니스트 임윤찬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21)이 지난해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제20회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3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 따르면 임윤찬은 2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임윤찬은 '쇼팽: 에튀드'로 '올해의 음반'(Recording of the Year)을 포함, '기악상'(Instrumental Award)과 '신인상'(Newcomer Award) 등 총 3개상을 받았다. 한 음반이 3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 사상 처음이다. 또 신인상 수상자가 '올해의 음반'까지 받은 것 역시 최초다.

임윤찬은 "지난해 훌륭한 음반들이 많이 발매됐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저는 언제나 마음이 이끄는 바와 이성이 말하는 것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BBC 뮤직 매거진에 소감을 전했다.



샬럿 스미스 BBC 뮤직 매거진 편집장은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가 시작된 지 20년 동안 단일 음반으로 3개의 상을 받은 아티스트는 임윤찬이 처음"이라며 "이 뛰어난 상들을 휩쓴 아티스트가 21번째 생일을 맞은 젊은이라는 점은 그야말로 놀랍다"고 했다.

지난해 4월 데카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 에튀드(연습곡) 중 24곡을 수록한 음반이다. 이 음반으로 임윤찬은 지난해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 프랑스 '디아파종 황금상'도 받은 바 있다.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는 영국의 대표적 클래식 음악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임윤찬의 수상에 앞서 지난 2015년에는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 속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녹음한 앨범으로 ‘프리미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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