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중부·경북북부에는 다소 강한 바람
강수 없는 동쪽 지역 건조한 기후 심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을 찾은 시민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2025.04.24. 20hwa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4/202504241258202292_l.jpg)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번 주말은 몇 주간 내리던 주말 봄비가 그치고 맑고 쾌청한 날씨가 예보됐다. 다만 다소 건조한 기후가 이어지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4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이번 주는 완연한 봄 날씨로 큰 위험 기상 없이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교차가 크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주말에는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 분석관은 "일시적으로 기압계가 더 조밀해지면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지역들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26일(토요일) 밤부터 27일(일요일) 사이에는 풍속이 더 강해지면서 경기·강원 산지나 경북북부동해안 지역에는 일부 강풍 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당분간 예보된 큰 강수가 없는 만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기후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 분석관은 "주말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이번 주말 날씨가 좋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많을 텐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까지 기온은 상공 기압능의 영향과 햇빛이 더해지며 초여름 기온을 보이겠다.
당분간 맑은 날씨에서 낮 동안 햇빛에 의해 기온이 상승하지만 야간에는 복사 냉각으로 기온이 하락하면서 15도 내외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또 금요일과 토요일 중부 내륙 및 남부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 등 저온으로 인한 피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 예보관은 "전형적인 봄철 날씨 형태로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낮 동안에는 굉장히 쾌적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복사 냉각에 의해 안개가 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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