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용 권한대행 "이상기후에 따른 물관리에 행정력 집중"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하천정비 위치도.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4/202504241307447348_l.jpg)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매년 호우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환경에 대비하고 안전한 물관리를 위해 58개 하천을 정비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창원에서는 사상 첫 극한호우로 53개 하천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그 중 33개 하천은 정비를 완료했고 나머지 20개 하천은 현재 정비 중이다.
의창·성산권역에서는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지개천, 감계천을 비롯한 8개 하천에 석축·전석쌓기 등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4개 구간에 대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산합포·회원권역에서는 13억원을 투입해 안곡천과 회원천 등 16곳에 대해 제방과 호안정비 등 복구 공사를 완료했고, 6개 구간에서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진해권역에는 24억원을 투입해 중초천 등 소하천 9곳에 석축 쌓기, 하상 복구, 옹벽 설치를 완료했고 8개 구간에 대해 복구 중이다. 이 중 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이천의 경우 15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전석 깔기, 돌붙임 등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웅동1동 소사천·대장천의 경우 지난해 극한호우 때 제방 1.1㎞가 유실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 국비를 포함한 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근원적인 기능 복구와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집중호우 시 빈번히 범람하는 내서읍 광려천은 7억원을 투입해 하천 바닥 803m와 호안 290m를 정비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북면 월계리에서 시행 중인 월계소하천 정비 사업은 제방 및 하천 바닥 250m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 정비로 훼손된 생물 서식처를 복원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돕는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양곡천에 이어 산호천 상류, 사파소하천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해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끝낸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로 양곡천.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24/202504241307465097_l.jpg)
마산회원구 합성교에서 합성동에 이르는 산호천 상류부 복원 사업은 212억원을 투입해 산호천 수질 개선과 생태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하도정비, 생태서식처·낙차공 조성, 호안 정비 등 2027년 연말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사파동 법원사거리에서 토월천 합류점에 이르는 사파소하천은 45억원을 투입해 하도정비, 생태서식처 조성, 벽면 녹화 작업 등 2027년까지 도심 생태하천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상기후로 물재해와 물관리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으며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유비무환 자세로 우수기 대비 제방과 호안을 빠르게 정비하고,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진행해 도심 속 하천을 건강하게 복원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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