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에너지 전문사 타이탄볼트가 영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65억파운드(약 11조원) 규모의 대형 수소 프로젝트에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리튬티타네이트 배터리 전문기업 그러너지의 기술력이 부각되면서다.
24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에이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대형 수소 프로젝트 ‘HySpeed’에 타이탄볼트가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그리너지의 기술력이 유럽 수소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HySpeed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전략급 수소 인프라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1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역량 확보 △연간 100만t 이상의 탄소 감축 △2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탄볼트가 그리너지의 셀을 기반으로 영국 전역의 수소 생산 및 저장 인프라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영국 수소버스 대표기업 라이트버스와 협력해 2030년까지 약 1만대 규모의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에 40kWh급 LTO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에이프로는 앞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7월 활성화장비 수주와 관련해 공시를 유보했던 고객사가 리튬티탄산화물 배터리 제조사인 그리너지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리너지의 시리즈B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로도 참여해 그리너지가 추진 중인 정부 과제, 국내외 기업과의 산업용 배터리 공동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